계속 생각해 봤는데. 조은파이

기다리나, 안 기다리나 너네 나온단 소식 어디서라도 들리면 내가 할 행동이 뻔하니 그냥 기다리련다.

뭐, 현실상 불가능?

희망고문 일찍 끝내줘서(솔직히 일찍도 아니지 그 동안 병신짓이라는거 알고 병신짓하면서 있었는데 가수가 제대로 팬들에게 병신짓이에요. 라고 한거고.) 고마운데, 우리가 그렇게 훌훌 털 수 있을 거면 애초에 다 찢어졌다.

뭐하러 개인팬들 나대는 사이에서 나 아직 올팬이에요. 하고 있겠냐.

내가 아는 분 블로그에서도 말했지만, 진짜 본격적으로 너넨 우릴 잊겠지.

너네에겐 너네만을 찬양하고 받들어줄 개인팬덤이 생겼으니까. 이젠 개인팬이 아니라, 개인팬덤이잖아.

그 분들은 니가 그런다면 그러라고 할 거고(하지만 센다이 콘은 그만둬라. 바보멍충이야.) 솔직히 다섯명이라는 의미가 그들에게는 필요없는 의미이니까. 내 새끼 우주슷하 만들면 그만 멤버들에게 관심가질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니까.

꽃남이라는 대박작을 건졌을 때부터 개인팬들은 예상하고 있던거고, 니가 잘났으니까 그만큼 사람이 모이는 거고 하겠지만 우리에겐 다같이 잘난 내새낀데 어쩌냐.

데뷔땐 솔직하고 4차원이라 포장된 청순한 브레인이 네 매력이었지만 넌 이제 먹을만큼 나이 먹은 사람이다. 어디서 경솔하게 말 내뱉고 할 처지가 아니야. 그룹내에서도 넌 리더고 네가 방송에서 하는 한 마디는 큰 영향력을 가진다는걸 모르는 것도 아닌데. 항상 팬들이 쉴드쳐주고 하지만 모르진 않잖아.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거야?

언제까지고 모든게 용인되는 어린아이가 아니란 말이야.

몇번씩 바뀌는 소식들에 팬들 마음 찢었다. 붙였다. 우리가 너네를 사랑해온 시간이 그렇게 병신같은 시간이었나 싶기도 하다. 이렇게 쉽게쉽게 우리를 흔드는 널 보면.

물론 쉽게 내뱉지 않았다고 할 수도 있어. 너도 할 만큼 마음고생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지금까지 봐온 너는... 새로운 팬들을 생각하며 밤에는 놀러가고 축구를 하는 그 모습뿐이야. 지금까지의팬질로 너의 모든걸 알고 있다 생각하진 않지만 언제나 쉽게쉽게 말을 해버리고 마는 너 였으니까.

그래, 솔직히 그래. 다섯명이서 불가능할거라는 거 알아.

그룹내에서도 불편하겠지. 그렇겠지.

내 다섯손가락중 하나는 자살충동까지 느꼈다는데. 그렇게 쉽게 해결될 일은 아니라는거 안다.

내가 지금 고3이고 이렇게 쉽게 아이돌하나에 좌지우지되는거 창피해서 미치겠는데 그냥 겉으로 해 온 팬질이 아니라서 계속 눈물이 난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너네를 응원하기 위해 내 손에는 다섯장의 팬클럽카드가 쥐어져 있어야 하고 너네가 흘리는 말하나로 언제나 처럼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타 팬덤들의 드립에 아니라고 응수해 줘야 하고 방송사의 자막하나에 이젠 모이지도 않을 소수의 사람들과 아니라고 외쳐야 할테고 가끔은 연인을 잃은 사람처럼 쪽팔리게 아이돌때문에 울기도 할테지.

네 그 말하나에 공식 기자회견쯤의 충격을 느낀 우리가 여기 있다는건쯤, 다 잊었겠지.

평생 옆에서 비춰 주겠단 녀석은 이제 돌아선거 안다. 너 뿐만아니라 내 새끼들 다 이제 돌아서겠지.

몇 남지 않은 빈약한 올팬들 뭐하러 돌아보겠니. 아픈 과거만 들춰질 뿐인데. 개인팬덤들 생겼는데. 초기때 돌아오겠다던 그 말, 그때는 진심이었겠지. 현실을 외면한 진심이었겠지.

하지만, 뭐. 평생기다리다 보면 뭔가 있지 않겠어?

잊혀져 가는 팬덤에 나같이 나대는 아이의 말 듣지도 않겠지만 부담 좀 느끼라고.

시발, 존나 부담되지? 여기 너네가 뭘하든 평생기다리겠단 사람있으니까.

덧글

  • 확률분포 2011/12/07 05:32 # 답글

    카라는 뭐 스텝 앨범에서 대놓고 꾿빠이를 외치던데요 뭐...

    이미 제코럽 이후로 일본에서만 낸 곡들은 안듣고있습니다. 전 한국가수 카라의 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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